대학원 역사학과가 자매 대학인 벨기에 국립 브뤼셀 자유대학교(VUB, Vrije Universiteit Brussel)의 초청에 따라 방문 연구원(Visiting Researcher)으로 고반석 박사과정 수료생을 파견했다.
2022년도 한국연구재단 학술연구교수로 선정된 고반석 박사과정 수료생은 이번 초청을 통해 VUB 역사학과의 바트 램버트 교수와 서양 중세 이주사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반석 수료생은 지난해 싱가포르 서양 중세사 심포지엄(Singapore Symposium on the Middle Ages)에 참가해 ‘Flemish Migration to England in the Later Middle Ages’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올해 초 독일에서 개최된 학술 워크숍에도 토론자로 참여하는 등 우리 대학 대학원생의 국제 연구 활성화에 기여했단 평가다.
VUB 전경
우리 대학 역사학과와 VUB 역사학과는 2020년부터 학과 간 학생·교수 교류협력, 석사과정 복수학위(Dual Degree) 프로그램 등 주요 협력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이러한 논의의 일환에서 이뤄진 이번 초청 기간 동안 VUB는 고반석 수료생에게 연구공간, 도서관, 아카이브 등 대학 시설 이용 관련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반석 수료생을 지도한 역사학과 차용구 교수는 “이번 방문 연구원 초청은 두 학과의 지속적인 학술 교류의 성과다. 지난해에는 VUB 역사학과의 폴 에르드캄프 교수가 우리 대학에서 학부생·대학원생을 위한 강연과 워크숍을 진행한 바 있다”며, “이번 초청은 우리 대학의 학문 후속세대가 해외에서도 연구 활동을 할 수 있는 글로벌 연구 안전망을 구축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