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RC 고반석 박사는 한국연구재단 등재 학술지인『중앙사론』제64집(2025)에 연구논문을 발표하였다.「14-15세기 잉글랜드 내 이주민의 직업과 정착지 분석」이라는 제목의 이 논문은 보호장(Letters of Protection), 귀화장(Letters of Denization), 이주민 특별세(alien subsidy) 등의 원사료를 바탕으로, 유럽 대륙에서 잉글랜드로 이주한 사람들과 토착민과의 갈등과 공존 관계를 역사적으로 조망했다. 

이 논문은 과거의 대립 현상을 현재의 윤리적 기준이나 가치관에 비추어 평가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지적했다. 특정 시각에 치우치기보다는 다양한 관점과 세력의 입장을 고려하여​ 학문적인 연구와 공론장에서의 논의를 통한 객관적 분석을 강조했다. 본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

고반석 박사는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연구가 미진한 벨기에와 네덜란드 지역(저지대 지역, Low Countries)의 전문가이다.​ 고반석 박사는  GMRC  공동 연구 기관인  벨기에 국립 브뤼셀 자유대학교 (VUB, Vrije Universiteit Brussel)의 초청에 따라 방문 연구원 (Visiting Researcher) 자격으로 바트 램버트(Bart Lambert) 교수와 서양 이주사에 대한 공동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 

고반석 박사는 세계 각국의 역사 갈등과 화해 과정을 연구하는 중앙대·한국외대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단 (화해와 공존을 위한 접경 인문학)의 사무국장으로서 대외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기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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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중앙대학교 중앙서숙 프로그램에서  라틴어 강의를 맡아 학생 교육에 힘쓰는 한편, 해외 학자들과의 지속적인 학술 교류를 통해 국제적 연구 협력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